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에 이 후보 아들이 연루됐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재명 선대위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루머를 유포한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와 후보자비방죄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도봉역 인근에서 벌어진 차량 난동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이 후보 아들이 운전자라는 허위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우울증 병력이 있는 중년 여성으로, 이 후보 측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법률지원단장 박균택, 부단장 정준호, 김기표·강득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균택 단장은 "유포 행위는 후보자의 직계비속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퍼뜨려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법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재명 선대위는 이번 사건 외에도 이 후보를 겨냥한 각종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적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후보에 대한 친중·반미 프레임을 퍼뜨린 사례에 대해서도 서울경찰청에 고발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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