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 코스닥 183490)은 자회사 메쎄나와 함께 4월 18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내에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양 기관이 2024년 11월 체결한 산학협력 및 바이오산업 고도화 협약의 실질적 실행으로, 공동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였다.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그래핀 소재, 그래핀 배터리소재, 세포재생 촉진물질 PDRN, 병풀(Centella) 기반 바이오소재 등을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첨단소재 분석 및 AI기술과 융합해 글로벌 신약개발 및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모빌리티와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충주캠퍼스는 판교에서 KTX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엔지켐생명과학의 제천 공장, 음성 바이오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와 연계해 충북 중심의 연구개발 및 생산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개소식에서 “연구소 설립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의약품 개발 역량 강화, 그래핀 및 이차전지 기술 상용화, 우수 인재 확보,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총장은 “AMBL은 첨단소재와 AI기술이 만나는 융복합 혁신 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그래핀, 이차전지,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교통대 윤승조 총장과 홍정의 교학부총장, 스탠다드그래핀 이정훈 대표, 한독 문병곤 연구소장, 엑스머티리얼즈 강태경 대표 등 주요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연구소의 비전과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연구소를 거점 삼아 첨단소재 기반 기술의 산업화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