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과 ESG 개념을 접목한 건설산업의 새로운 정책 방향 모색

[잡포스트] 박희윤 기자 =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 공동세미나가 22일(화)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중회의실 8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제도적 기반을 둔 AI & ESG’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과 ESG 개념을 접목한 건설산업의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건축공간연구원 박환용 원장이 환영사를 진행하고, 토론의 좌장으로는 (사)한국여성건설인협회 ESG특별위원장이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인 박경 위원이 맡았다.
개회사를 맡은 박보경 (사)한국여성건설인협회 회장은 “AI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건설 산업의 본질적인 변화와 연결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제도적·기술적 과제를 함께 점검하며, 실질적인 준비와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세 편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건축공간연구원 빅데이터연구단 안의순 부연구위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축물 데이터품질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그동안 건축공간연구원이 쌓아 온 연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발표에서는 강경호 ANU건축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주) 사장이 ‘건축설계의 AI 활용과 ESG 실현 방안’을 중심으로, 실제 건축설계 현장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ESG 가치와 접목되어 구현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신영 차앤권법률사무소 파트너변호사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제도화 방향과 법적 과제’를 발표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법적 정비 방향과 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발표했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건설 분야에서 AI 기술과 ESG 가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고,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정책, 제도의 연결 고리를 진단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