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서정2리 이장 선거 주먹구구식 선출 투표의혹 `재선거` 요구
세종시 전의면 서정2리 이장 선거 주먹구구식 선출 투표의혹 `재선거` 요구
  • 노충근 기자
  • 승인 2025.04.2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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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의 없이 이장 선거 중 비밀투표 무시 무효주장
세종시 전의면 서정2리 마을회관
세종시 전의면 서정2리 마을회관

[잡포스트] 노충근 기자 =세종시 전의면 서정2리 이장 선거과정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투표 의혹에 대한 일부 주민들이 무효를 주장하고 재선거를 요구했다.

이장 선거에 전의면 서정2리 마을은 3월 19일 마을이장 추천서를 전의면사무소에서 전달받아 마을회의 임시회의 개최하고 7일 전까지 회의일시, 장소, 안건 등을 명시하여 마을회관 등에 공고해야하며 회원 다수가 인지할 수 있는 방법(마을방송)을 통해 공지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채 마을은 3월 23일 마을방송으로 이장 선거를 진행하고 총 투표자 22명 중 전임이장 8표, A후보 11표, 기권 3표를 얻어 A후보가 선출됐으나 마을 52가구 중 22가구 참여해 과반수 부족으로 적법성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이날 선거에 마을회관에 22명이 모여 종이 한 장씩 나눠주고 1번 2번으로 결정한 후 검은 비늘봉투에 넣어 후보를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 비밀투표로 보장된 선거가 진행해야함에도 부적절한 선거로 진행돼 이장선거는 무효라고 재선거를 추진하라고 밝혔다.

일부 주민들은 이장선거 투표 무효로 마을 임원들에게 잘못된 선거로 재선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면장에게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A선출된 이장은 “이번 마을 이장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며 “이번 이장선거에 22명이 참여하고 투표는 종이박스로 투표용지를 넣어 선출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전의면장은 “마을주민들이 이장선거를 통해 선출한 부분은 존중 한다“며 ”만약 주민들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 마을 임원을 통해 이의제기를 요청하면 또한 존중할 것이며 재선거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의면은 이장선거 비밀투표에 보장된 주민들의 권리를 무시한 채 선거에 대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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