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김하성이 어깨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인 김하성은 2025년 시즌 연봉 1,300만 달러(한화 약 186억 원)를 받으며 팀 내 최고 연봉자에 올라 있지만, 복귀 일정은 신중하게 접근되고 있다. 구단은 현재 김하성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 중이며, 복귀 시점은 빠르면 5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024년 시즌 중 어깨 수술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으며,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다. 그는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한화 약 44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에는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봉 통계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김하성의 연봉은 브랜든 로위(1,050만 달러), 얀디 디아즈(1,000만 달러)를 제치고 구단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구단과 팬들의 기대 역시 높은 상황이다.
현재 김하성은 내야 수비 훈련과 송구 등에서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수술을 집도한 닐 엘 아트리체 박사의 정기 검진을 위해 서부 해안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하성 본인은 SNS를 통해 "6개월째 재활 중이며, 복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메시지와 함께 훈련 장면을 공유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을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면서도 무리한 출전을 피하고 회복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복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