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심진화, 수입 역전부터 이혼 고민까지 솔직 고백…“원효, 내게 하늘이 보낸 남편”
‘돌싱포맨’ 심진화, 수입 역전부터 이혼 고민까지 솔직 고백…“원효, 내게 하늘이 보낸 남편”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23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쇼핑 완판 신화부터 부부 갈등까지…14년차 부부의 진짜 이야기
이미지출처 =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부부 1호가 될 순 없어’ 특집으로 개그계 대표 커플 심진화·김원효 부부와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결혼 생활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상민은 “요즘 심진화 씨가 김원효 씨보다 더 잘나간다고 들었다”며, 홈쇼핑 완판으로 100억 매출을 기록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에 심진화는 “결혼 14년 차인데 앞의 5년은 10원 한 장 못 벌었고, 뒤의 9년은 제가 괜찮다”며 수입 역전의 순간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이어 “김원효 씨가 초반에 워낙 많이 벌어줘서 제가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는 ‘원효 씨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했다”며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걸 다 하더라. 음반도 내고, ‘마흔 파이브’며 ‘SG 원효비’까지 정말 본인이 원하는 걸 최첨단으로 다 해봤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쾌함 속에는 아픔도 있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몰래 돈을 한 번 크게 날린 적이 있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돈보다도 나 몰래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충격이었다. 그땐 정말 이혼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MC 이상민이 “어떻게 이혼까지 가지 않았냐”고 묻자, 심진화는 “결혼 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불행하지 않았다.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해서 한 번은 참자고 생각했다. 이후로는 그 일에 대해 다시 언급한 적 없다”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당시 김원효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혼자 얼마나 속을 태웠겠냐. 결국 알게 될 거였다면 진작 나한테 말했어야 했다”며 김원효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심진화와 김원효는 2011년 결혼해 14년째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개그뿐만 아니라 방송,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