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동용 기자 = 한베교류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일)와 솔루션 전문기업 휴먼에스피(대표 최연우)가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16일 협약식을 갖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공공 조달시장 진출 및 AI 기반 데이터 활용 확대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한-베 양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급성장 중인 베트남 조달시장 내에서 디지털 기반의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움직임이다. 특히 휴먼에스피의 AI·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바로조달’ 플랫폼이 협력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는 방대한 공공 조달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향후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의 조달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정부 부처와의 협업 확대는 물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달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우 휴먼에스피 대표는 “이번 협력은 조달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한-베 양국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일 한베교류발전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MOU는 양국 간 산업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조달 혁신을 선도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베교류발전위원회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문화, 교육,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설립된 민간 외교기관으로,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과 지속 가능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이 만나는 전략적 가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