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강원도 원주에서 미래 산업지형을 뒤흔들 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오는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원주시 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원주 태봉일반산업단지’ 사업설명회가 그 시작이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안내 자리가 아니다. 강원권 최대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본격 시동을 알리는 분수령으로, 관계기관과 기업, 지역사회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산업단지 개발 계획, 입주절차, 정부 특례지원 내용 등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36개 기업과 예비 투자자들의 참여가 예정돼, 사실상 실입주 전초단계로 평가된다.
![[사진=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원주 태봉산업단지 교통인프라 위치](/news/photo/202504/144341_152364_2839.jpg)
원주 태봉산단은 총 42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의료기기·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벨트로 설계됐다. 영동고속도로 원주IC, 관설IC를 비롯해 KTX 만종역, 원주공항 등과 인접해 수도권과 전국 물류 접근성이 탁월하다. 인근에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연구소 등 기존 산업 인프라도 함께 위치해 있어, 클러스터 효과 역시 극대화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단순 공업지구가 아닌 정주형 복합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물류센터, 회의실, 식당, 체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근로자가 머무를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96.2%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52.3%의 동의율을 확보했으며, 강원특별법에 따른 행정절차 간소화도 적용돼 조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4월 26일 설명회는 단지의 청사진이 구체화되는 첫 무대이자, 강원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바로미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