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신입 면접 합격 키워드 ‘소통’과 ‘전문성’…컬처핏 중시 흐름 반영
2025 상반기 신입 면접 합격 키워드 ‘소통’과 ‘전문성’…컬처핏 중시 흐름 반영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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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분석 결과, 면접 어필 1순위 ‘소통/협력’…직무별 역량 강조 경향 뚜렷
이미지출처 = 캐치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최근 신입 및 인턴 면접에서 합격자들이 가장 많이 강조한 역량은 ‘소통/협력’과 ‘전문성/직무지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컬처핏’을 중요시하는 채용 트렌드와 직무 중심 수시채용의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캐치는 면접 시즌을 맞아 약 3만 7천여 건에 달하는 면접후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기준 신입·인턴 합격자 중 36%가 ‘소통/협력’ 역량을 가장 많이 어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32%)과 2024년(33%)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 능력이 핵심 평가 요소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이어 ‘전문성/직무지식’은 29%의 비중을 차지하며 2위에 올랐고, ‘열정’은 20%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도전정신(11%) △원칙/신뢰(2%) △주인의식(1%) △창의력(1%) 등의 역량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기업 면접 합격자군만 따로 분석한 결과, ‘소통/협력’ 역량을 강조한 비율은 40%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조직일수록 구성원 간의 협업 능력과 조직 적응력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직무 유형별로도 어필 역량의 차이가 확연했다. 서비스, 영업, 고객상담, 경영·사무, 교육, 유통, 생산·제조, 건설 등의 직군은 ‘소통/협력’에 높은 비중을 둔 반면, 의료, 디자인, R&D, IT, 마케팅, 미디어 등 전문직군은 ‘직무지식’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또한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 유형으로는 △자기소개(87%)가 가장 많았으며, △지원동기(65%) △직무 관련 질문(63%) △회사 이슈(45%) △직장 내 상황 대처(32%) △입사 후 포부(25%) 등이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면접에서는 단순히 역량을 나열하기보다 해당 기업의 조직문화와 직무 특성에 맞춘 ‘전략적 어필’이 중요하다”며 “캐치의 면접후기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별 면접 경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맞춤형 준비를 하는 것이 실질적인 합격률을 높이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한편, 캐치는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을 위해 ‘면접후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별 면접 질문, 난이도, 분위기, 필요 역량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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