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4월 24일, 전통 유학자 김봉곤 훈장과 ‘국악트롯요정’ 가수 김다현 씨 부녀를 관악구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관악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인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패 수여 ▲기념품 교환 ▲미니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봉곤 김다현 부녀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관악구 자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지역 내 다양한 공간과 따뜻한 생활 이야기를 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관악구가 주관한 ‘관악트래블’ 프로그램에 참여해 샤로수길, 별빛내린천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며 지역 홍보에 기여했다.
훈장 김봉곤 씨는 위촉식에서 “강감찬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안국사에서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딸 김다현 씨는 “관악구는 자연환경과 교통이 모두 뛰어난 살기 좋은 곳”이라며 “특히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샤로수길, 신림사거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곤 씨는 전통 유학 교육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서당 문화의 보존과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김다현 씨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트로트 음색으로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수상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관악구민체육대회에서도 무대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악구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전통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족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의 활기를 동시에 지닌 김봉곤·김다현 부녀의 홍보대사 활동이 관악구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