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자 10명이 동시에 나왔다. 26일 실시한 제1169회 로또 추첨 결과 2등 당첨자는 총 112명으로, 이 중 10명이 한 판매점에서 배출돼 동일인 당첨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일인이 당첨한 경우 총 당첨금은 약 4억2450만원에 이른다.

이번 1169회차 로또 당첨번호는 5, 12, 24, 26, 39, 42이며,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1등은 10명이 당첨돼 각 28억5273만원을 받게 됐고, 2등은 각 4245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로또 무더기 당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제1057회차 추첨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한 판매점에서 103명이 2등에 동시 당첨된 바 있다. 또한 2022년 2월 제1003회차에서는 수동으로 동일한 번호를 구매한 5장이 1등에 당첨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일부에서는 조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기획재정부는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경찰과 일반인 참관하에 철저한 사전 점검을 거친다며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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