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롯데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는 5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반격에 성공해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6승 12패 1무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초반 오명진과 김기연의 안타로 2점을 뽑고, 5회 추가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롯데는 6회 윤동희가 더블 스틸로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하고, 7회 손호영과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2-3까지 추격했다.

8회에는 윤동희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빅터 레이예스의 타구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나승엽이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4-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9회 윤동희의 2루타를 포함해 추가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박준영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 윤동희는 이날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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