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3곳 선정
서울 용산구,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3곳 선정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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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먹자골목·해방촌 상권·숙명여대 순헌황귀비길…브랜드화·축제 통해 지역경제 활력 기대
사진 =작년 진행한 축제 사진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남영동 먹자골목, 해방촌 상권, 숙명여대 순헌황귀비길 등 3개 골목상권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2022년 서울시 최초로 제정된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골목상권의 조직화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지역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주요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선정된 각 골목상권에는 브랜드화 전략 수립, 축제 개최, 스토리텔링 발굴, 홍보 활동 등을 위해 상권당 1,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하반기에는 골목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주민과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남영동 상가번영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남영동 페스티벌’을 열어 미션박스 이벤트와 보급박스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방촌 상가번영회는 9월 20~21일 ‘제2회 HBC 해방위크’를 개최해 플리마켓, 해방마라톤,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순헌황귀비길 상인회 역시 9~10월 중 ‘제2회 순헌황귀비길 골목 축제’를 열어 플리마켓, 체험존,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생력이 강화된 골목상권이 향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기준 및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완화된 기준(2,000㎡ 이내 15개 점포 이상)으로 보다 많은 소규모 상권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 공모사업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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