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작은 거인' 김지찬과 김성윤의 활약 속 테이블세터 강화
삼성 라이온즈, '작은 거인' 김지찬과 김성윤의 활약 속 테이블세터 강화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4.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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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163cm 작은 거인 김지찬이 자신만의 야구를 확립하며 팀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은 김지찬과 김성윤, 두 명의 최단신 선수를 보유하며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김지찬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며 레귤러로 자리 잡았다.

출처: 삼성라이온즈
출처: 삼성라이온즈

김지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복귀 후 김성윤과 함께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며 최단신 듀오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김성윤은 올해 25경기 타율 3할7푼5리 1홈런 12타점 18득점 6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24일 KIA전에서 6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25일 NC전에서는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쳐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NC전에서는 김지찬이 유격수 땅볼로 첫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도루 성공과 상대 실책을 유도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윤이 적시타를 날려 역전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연속 안타와 도루, 득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의 성장 배경에 대해 "김성윤은 김영웅 야구가 아니라 김지찬 야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장타 위주의 야구를 시도했던 김성윤은 이제 타석에서 끈질기게 투수를 괴롭히고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로 전환했다. 감독은 "이제 방향을 잡았고, 야구를 즐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김성윤은 "김지찬 선수가 앞에서 잘해줘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주말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찬 스타일 야구가 삼성의 테이블세터 라인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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