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방송 후 이철진 떡집 악성 후기 논란 이어져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후 이철진 떡집 악성 후기 논란 이어져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4.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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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26일 방송한 '돌이 갔다 홀로 왔다-인제 계곡 실종 미스터리' 편 이후, 이철진(가명) 씨가 운영하는 떡집에 대한 악성 후기가 급증하고 있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은 2015년 강원도 인제 계곡에서 실종된 김주철 씨 사건을 다뤘다. 김 씨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들과 만나기로 했지만 오후 6시 10분 CCTV에 포착된 이후 실종됐다. 약 3시간 후 그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강제로 분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당시 김 씨와 함께 있던 이 씨는 처음에는 만남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 증거가 나오자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다 김 씨가 "먼저 가라"고 해 혼자 돌아왔다고 주장했지만, 방송은 그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씨는 자신을 엘리트 남파공작원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김 씨에게 장례식장 운영권을 약속하고 접근한 정황도 공개됐다. 김 씨는 이 씨에게 상당한 금액을 건넸으며, 실종 직전 돈을 독촉당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씨가 실종 직후 고가의 건물을 아내 명의로 구매한 사실도 언급됐다.

방송은 이 씨가 김 씨 실종 19일 만에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체포 당시 "술 먹고 사람을 죽였을 때 처벌은 어느 정도로 받나"라고 말했다는 경찰 증언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 씨의 떡집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왔습니다" 등과 함께 별점 1점 후기를 남기며 항의하고 있다. 현재 김 씨 실종 사건은 여전히 미제로 남아 있으며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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