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장도연이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17회에서 충격적인 의학적 비밀을 밝히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럽을 뒤흔들었던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조차 두려워했던 병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뤘다. 장도연은 과거 유럽에서 공개 처형이 오락처럼 여겨졌던 당시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공개 처형 VIP석이 현대 기준 약 300만 원에 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장도연은 카사노바가 절대 가까이하지 않았던 여성에 관한 퀴즈를 던지며 현장을 긴장감 넘치게 만들었다. 다양한 추측이 오간 가운데,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은 18세기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병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병은 나선형 형태로 인체 조직을 파고들며,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다가 피부 괴사를 일으키는 특징을 지닌다. 이낙준 전문의는 이 질환이 과거의 일만이 아니며, 최근에도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해 충격을 더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역사적 인물들의 질병과 그로 인한 사회적 현상을 재조명하는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으로, 이날 방송은 인간의 공포와 오락심리의 교차를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장도연은 특유의 입담과 몰입력으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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