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4월 25일 ‘2024 지역복지 공모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복지사업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사업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복지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지역복지 공모사업’은 중구 고유의 복지기금인 ‘드림하티(Dream+Hearty)’ 성금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3개 사업(총액 약 1억 4,620만 원)이 선정돼, 9개 복지시설과 1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해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그중 9개 대표 사업이 발표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문에서는 ▲동화동의 ‘행복한 상차림 IN 동화’, ▲청구동의 ‘청구튼튼 영양지원’, ▲다산동의 ‘다산동! 골목을 말하다(골목새참)’ 등 주민 일상에 밀착한 사업들이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복지시설 부문에서는 ▲노인요양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어르신 권리보호 사업’(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 ▲경로당 활성화(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장애아 보호자 휴식 지원(중구장애인복지관), ▲소외계층 반찬 지원(신당종합사회복지관), ▲전통시장 연계 재가급식 지원(약수노인종합복지관),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체험 공간 조성(중림종합사회복지관) 등 실효성 높은 사업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복지 담당자들은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동기를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중구는 올해에도 총 1억 원 규모의 지역복지 공모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5월 12일부터 5일간 진행되며, 6월 4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복지시설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더욱 촘촘하고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