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홍수 기자 = 서울 용산 유엔빌리지 중심부에 새로운 형태의 프라이빗 주거 공간이 들어선다. 전통 부촌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이 지역에 지어지는 ‘라스코 더 맨션’은 단 다섯 세대를 위한 초고급 레지던스로, 고요하지만 세심한 설계 철학과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용산 일대에는 국제업무지구 조성, 유엔사 부지 ‘더파크사이드’ 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한남동 일대의 기존 고급 주거지는 수년간 새로운 고급 주택의 등장이 드물었다. 이에 ‘라스코 더 맨션’은 상류층 수요에 부합하는 진정한 하이엔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스코 더 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 설계뿐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프라이버시 설계’에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글라스 시스템’이다. 이 첨단 창호 기술은 외부 시선을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내부에서는 사계절의 한강과 남산 풍경을 여과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계적 건축가 다비데 마쿨로는 “건축은 감정을 위한 배려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라스코는 이 철학을 실현하며, 벽이 아닌 기술로 시선을 가리고, 자연은 거침없이 실내로 끌어들인다. 그 결과, 외부로부터의 노출은 줄이면서도 심리적 개방감은 오히려 확장된다는 입주 예정자의 후기가 이를 증명한다.
스마트글라스는 단순한 차양 기능을 넘어 실내 조도, 시간대, 거주자의 생활 리듬에 맞춰 빛과 시야를 조절하며, 냉난방 부하까지 최소화해 친환경적(EGS) 건축 요소로도 평가받고 있다.
건축과 인테리어에도 국내 하이엔드 건설업계의 대표 브랜드들이 총출동했다. ‘나인원 한남’의 B&A 디자인이 인테리어를, ‘파르크한남’의 해솔건축이 설계를, ‘상지카일룸’의 상지건설이 시공을, ‘어퍼하우스’의 스트락스가 인테리어 시공을 맡아 각각의 전문성을 결집시켰다.
‘라스코 더 맨션’은 과시적인 사치보다 정제된 기술과 깊이 있는 감성을 강조한다. 보여지지 않을 권리와 보여주고 싶은 풍경 사이의 절묘한 균형. 그것이 바로 이 공간이 제시하는 ‘디지털 프라이빗 라이프’의 본질이다.
더 이상 미래의 주거가 아니다. 라스코 더 맨션은 현재 속에서 미래의 삶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