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콘텐츠 표현이 논란이 되자 KBS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뉴진스와 소속사 하이브 간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KBS 유튜브 콘텐츠로, 섬네일에 "흔들리는 뉴진스, 해린 탈출? ‘탈출 지능순’ vs ‘사실무근, 돈독’"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사용돼 논란을 빚었다.

2025년 5월 2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대한 청원에 대해 KBS는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면서도 "섬네일 문구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수용해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향후 자막, 제목 등 전반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 청원인은 지난 4월 7일, KBS 청원 게시판에 "탈출은 지능순" 같은 표현이 공영방송의 품위에 맞지 않으며, 뉴진스를 둘러싼 허위 사실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이미 뉴진스 측에서 가족 간 갈등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해당 문구 사용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뉴진스는 지난 2023년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K-팝 그룹으로, 최근 전속계약 분쟁 이슈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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