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지난 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세 편셰프 이찬원, 남윤수, 기은세가 '국물 요리'를 주제로 한 치열한 현장 요리 대결을 펼쳤다. 첫 현장 실시간 대결인 만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우승은 이찬원의 정성 가득한 ‘도가니육개장’이 차지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편셰프가 스튜디오에 마련된 각자의 요리 공간에서 최종 메뉴를 직접 조리했다. 이찬원은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삶은 도가니와 두태기름으로 깊은 맛을 낸 도가니육개장을, 남윤수는 바지락 육수와 양송이 페스토로 완성한 해장용 크림 파스타 ‘크크파스타’를, 기은세는 곱창전골에 이탈리안 감성을 입힌 ‘이태리곱창전골’을 선보였다.
특히 이찬원은 여느 때와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허둥대는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정통 육개장의 깊고 진한 맛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박준우 셰프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맛있다”고 극찬했고, 정호영 셰프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원은 “그 어느 상보다 감격스럽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요리 대결 못지않게 출연진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남윤수는 6개월 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을 해드린 사연을 공개하며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남은 시간을 더 소중히 보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건넨 순간도 전해졌다.
기은세는 전인화와의 대화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혼 당시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20대 내내 연기자로 인정받지 못해 일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고 고백하며 “지금은 일에 대한 욕심이 더 많아진 시기”라고 밝혔다. 전인화는 그런 기은세의 변화에 대해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편스토랑’은 매회 새로운 음식과 인간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