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6월 ‘무릉 라벤더 축제’ 개최…폐광지에서 피어나는 보랏빛 힐링
동해시, 6월 ‘무릉 라벤더 축제’ 개최…폐광지에서 피어나는 보랏빛 힐링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5.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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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부터 노래자랑까지…다채로운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9일간의 향연
이미지 =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안내 포스터
이미지 =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안내 포스터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강원도 동해시가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삼화동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 40년간 석회석을 채굴하던 폐광지를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무릉별유천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축제의 무대가 되는 라벤더 정원은 약 2만㎡ 규모로, 에메랄드빛 호수를 따라 펼쳐진 공간에 라벤더 1만3,000주를 비롯해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 다양한 허브 식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보랏빛 향기 가득한 이곳은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나태주·박군의 태군 노래자랑 시즌 2’ 결승전을 비롯해 초대형 버블쇼, DJ박스 공연, 보라색 테마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라벤더를 테마로 한 트레일러 포토존과 체험 콘텐츠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낮뿐 아니라 해가 진 뒤에도 라벤더 축제는 계속된다.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개장’ 시간에는 라벤더 밭 곳곳에 설치된 은은한 조명들이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든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밤의 정원은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 혼잡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이용을 도모하고 있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무릉별유천지에 라벤더와 함께 다양한 테마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올 여름, 폐광지에서 피어난 보랏빛 감성의 향연 속으로 많은 분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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