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오주영 애널리스트와의 일문 일답.
▲ 지난 7일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3000을 돌파하면서 현재 주식시장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더 올를 것이다.. 아니다 버블이고 폭락할 것이다 등 의견이 분분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올해 상반기까지는 충분하게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섹터만 집중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현재 지수가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때문입니다. 코로나 1차 팬데믹으로 크게 하락하여 밑에서 기관, 외인들이 코스피 종목을 싼 가격에 다 잡았습니다.
그 후, 코로나의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은 줄줄이 힘들어 가며, 대기업들만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형주들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기는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상용화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2차 전지, 자율 주행, 반도체(소 부장 관련 주), 5G, AI 테마들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요 섹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시장이 대형주 위주로 흘러가는 만큼,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 사실 주식시장에서도 코로나 백신과 관련 종목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죠. 이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사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려야 합니다. 부작용 검사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야 하는 게 맞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감내하면서까지 백신이나 치료제를 접종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 정확한 시기는 아직 모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즈음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제가 보는 관점에서 그 즈음 상용화된다면, 주식시장이 상승보다는 오히려 하락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점 유의하여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그렇다면 현재시점에서 주식시장은 상반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얘기하셨는데 대부분의 종목에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인가요.
아닙니다, 모든 종목이 오르기보다는 일부 섹터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일부종목만 상승할 것이니 그 섹터를 연구해야 하겠습니다. 3월에는 상장폐지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장폐지 시즌에는 주식을 보수적으로 대응하셔야 합니다. 지수의 변동성도 하락으로 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2월 말부터 3월까지는 하락 시장도 있을 것입니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오주영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