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시한부 남편의 마지막 고백과 100억 기부 충격
탐정들의 영업비밀, 시한부 남편의 마지막 고백과 100억 기부 충격
  • 이숙희 기자
  • 승인 2025.05.1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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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또 한 번 깊은 울림과 충격을 안겼다. 5월 1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두 가지 실제 사례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선택,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마련했다.

출처: 채널A
출처: 채널A

첫 번째 사연은 9개월간 반려묘를 맡긴 뒤 나타나지 않은 의뢰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의뢰인은 고양이들의 원래 주인이 전 여자친구였으며, 동거 중 함께 돌보다가 여자친구가 책임을 회피하자 끝내 혼자서 돌봤다는 고백을 전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고양이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연은 출연진의 공감을 이끌었고, 결국 위탁 호텔 사장이 고양이를 입양하면서 따뜻한 결말을 맞았다.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100억 원을 기부하고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을 선택한 한 시한부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요양보호사 출신 아내와 결혼한 그는 병세가 깊어지자 미국에 있던 누나의 반대로 혼인신고가 무산됐고, 이후 아내의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막말과 재산 욕심으로 비난을 받았으며, 전 남편의 아들을 친양자로 등록하는 등 극단적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남성은 모든 재산을 암병원에 기부하며 자신의 마지막 선택을 통해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출연진은 이별과 상실, 인간의 탐욕 앞에서도 품위를 지킨 남성의 모습에 깊은 감동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배우 최병모는 “이래서 내가 돈 관리를 한다”는 유쾌한 농담과 함께, 진심 어린 영상 편지로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냈다.

60회를 맞은 이번 방송은 탐정들의 집요한 추적과 출연진의 뜨거운 반응, 그리고 다양한 삶의 군상들이 어우러지며 시청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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