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원도시 서울’ 주제로 특별 강연 개최…녹색도시 비전 공유
서울 중구, ‘정원도시 서울’ 주제로 특별 강연 개최…녹색도시 비전 공유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5.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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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수연 국장 초청 강연…중구, 정원도시 선도 자치구 도약 기대
사진 =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특강 진행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5월 27일 오후 2시 중구청 중구홀에서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을 초청해 ‘정원으로 시민과 지구가 행복한 정원도시, 서울플랜’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중구청 직원 285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도시 서울’ 정책의 비전과 방향, 주요 실행 전략과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공공정원 정책을 총괄하는 이 국장은 다년간의 시민 참여형 정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 속 정원이 시민의 삶과 도시 환경을 어떻게 바꾸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특히 정원을 ‘자연을 담은 공공의 공간’으로 정의하며, 공동체 회복과 도시 회생의 매개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정원은 단순한 조경이 아닌, 사람과 자연, 공동체를 잇는 연결점”이라고 말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정원 가치를 역설했다.

중구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정원도시 서울’ 정책과의 연계 속에서 자치구 차원의 실천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상업 밀집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중구는 주민 일상에 밀착된 녹지 공간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정원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남산 자락숲길’이 있으며, 이는 지역 어디에서든 15분 안에 도달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로 조성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부시장 내에 위치한 ‘중구 정원지원센터’는 정원교육, 마을정원사 양성, 이동형 체험교실 등 주민 주도의 녹색활동을 적극 지원 중이다.

강연에 참석한 한 직원은 “정원이 도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구정에 접목할 아이디어도 떠올릴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원 조성은 주민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중구가 도심 속에서도 정원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07개의 정원을 조성해 서울 전역을 ‘정원도시’로 만드는 장기 비전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하고 직접 가꾸는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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