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신동아 아파트, 49층 초고층 프리미엄 단지로 재탄생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 49층 초고층 프리미엄 단지로 재탄생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5.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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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상향으로 786세대 규모로 확대… 서울 재건축 판도 바꿀 신호탄
이미지 =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이미지 =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가 49층, 총 786세대 규모의 고층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정책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는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이 기존 299.94%에서 399.2%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563세대에서 786세대로 세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일반분양 물량도 12세대에서 약 80세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사업은 지난 4월 서울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중 최초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 면제를 받아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2개월 이상 기간이 단축되는 성과도 거뒀다.

조합 측은 “사업 추진이 지연되며 오랜 시간 조합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기 어려웠지만, 용적률 상향이라는 전환점 이후 조합원 80% 이상이 사업을 지지하고 있다”며, “영등포구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의 체계적인 정보 제공이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영등포구는 양평동 외에도 지역 전역에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길2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45층 규모 아파트로 개발될 예정이며, 당산동 유원제일2차는 49층, 여의도 광장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각각 56층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는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면서도 사업성을 높인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정책과 규제 완화를 통해 영등포 전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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