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함께이음단’ 출범…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교육소통 공동체
관악구, ‘함께이음단’ 출범…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교육소통 공동체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6.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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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학부모 대표 공식 활동 개시…교육 협치 기반 마련
이미지 = 함께이음단 발대식 기념 단체사진(왼쪽에서 세 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6월 4일 구청 대강당에서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 간 교육 소통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를 본격 출범시켰다.

‘함께이음단’은 관악구가 올해 처음 도입한 학부모 대표 조직으로, ‘관악, 교육을 잇-다’는 슬로건 아래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확대와 교육공동체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관내 초‧중‧고 52개교에서 추천받은 150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은 대표 학부모 3인의 선서로 시작됐다. 이들은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과 학교·지역사회·가정 간의 존중 문화 확산, 차별 없는 돌봄, 그리고 책임 있는 학부모 활동을 다짐하며 단체의 역할과 방향성을 밝혔다.

이어지는 순서로는 개그맨 김영희, 조승희가 진행하는 힐링 토크콘서트 ‘학부모로 살아가기, 나로 살아가기’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육아와 교육 현장에서 겪는 고민을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으로, 참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출범한 함께이음단은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의 운영을 비롯해 학부모-학교-행정 간의 교량 역할을 맡게 된다. 구는 올해 41개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함께이음단이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함께이음단 구성원들을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원예, 전통공예 등 체험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간 교류도 활발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함께이음단은 관악의 교육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소중한 교육 파트너”라며 “학부모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긴밀히 연결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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