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 김은미 부의장이 홍성군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시공업체 참여 확대를 강력히 주문했다.
김 부의장은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광역시는 건설공사 승인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하도급률 70% 이상 권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홍성군도 최소한 50% 이상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총 937억 원이 투입되는 홍성군청 신청사가 지역업체와의 연계 없이 외부업체 위주로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특히 김 부의장은 “인근 대형 공사장들을 보면 레미콘 등 일부 공정만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창호·영구배수·지반개량·소방·정보통신 등 주요 공사는 서울·경기 등 외지업체가 대부분”이라며 “지역 설비공사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장동준 회계과장에게 “지역업체 관련 정보를 시공사인 ㈜도원이엔씨 측에 제공해, 지역 기업들이 대형 공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홍성군청 신청사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 27,63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연면적은 24,401㎡ 규모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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