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임택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서부녹색어머니회 간담회’를 1시간 50분가량 열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유민영 서부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을 비롯해 수지‧기흥구 소재 27개 초등학교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흥‧수지구 교통·도로 관련 부서장과 서부경찰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녹색어머니회의 건의 사항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과 노면표시 보강(고기초) ▲삼거리 구간 속도 제한과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요청(신리초) ▲보행신호 연장과 승하차 구역 개선 요청(토월초)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및 과속단속카메라, 안전펜스 설치 건의(대청초) ▲정문 주변 보도블럭 정비 및 미끄럼 방지 조치 요청(효자초) 등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상일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궂은날, 좋은 날 상관 없이 항상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녹색어머니회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학생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므로 시에서도 관계기관 협의, 예산 책정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전에 제출해 주신 건의 자료를 보면서 학생들 안전을 위해 좋은 제안을 해주신 녹색어머니회 회장단의 관찰력과 세심함에 감탄했다”라며 “학교 앞 현장 사정을 더 잘 아시는 녹색어머니회 회원님들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7건의 건의 사항을 조치 완료했으며, 9건은 처리 중, 13건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