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경기도 평택은 19일 오후 기준 기온 30.9도, 자외선 지수 ‘높음’을 기록하며 구름 많은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부터는 강수 확률이 60%로 올라 야외활동 시 유의가 필요하지만, 평택 곳곳에는 실내외를 오가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평택 명소로 꼽히는 ‘서해수호관’은 해군2함대사령부 내에 위치한 안보 전시관이다. 서해 NLL을 수호하다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는 이곳은 천안함 기념관, 해전실 등 실물 전시와 해설을 통해 우리 바다를 지키는 군의 희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사용된 어뢰 추진체 등 각종 유물도 전시돼 있다.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평택 수도사를 추천할 만하다. 수도사는 원효대사의 깨달음이 깃든 수행 도량으로, 전통 사찰음식을 통한 생명과 자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사찰음식 체험과 참선이 포함된 템플라이프도 운영 중이다.
조용한 영감의 공간 ‘트리비움’은 진위면의 고요한 마을에 위치한 힐링 공간이다. 자연과 예술, 학문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자아를 돌아보고 내면의 쉼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로마테라피와 조경미가 어우러져 일상에서 벗어난 진정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 다른 평택의 명소 ‘진위향교’는 1398년 창건된 유서 깊은 교육기관으로, 풍수지리 명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 성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함께 매년 석전제를 통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진위천과 퇴봉산이 어우러진 위치는 자연과 유교문화의 조화를 보여준다.
역사와 문화, 힐링과 체험이 어우러진 평택은 더운 날씨에도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