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6월 25일 오후 2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금천형 주민자치 미래발전정책 경진대회’ 본선 무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책 공모의 결실로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개최하는 공개형 정책 경연이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4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동별 분회 운영 ▲자치회 법인화 및 수익 창출 ▲주민자치 기금 활용 ▲위탁 사무 개발 ▲공론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제안됐다.
이후 진행된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10건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제안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정책을 발표하고, 전문 심사위원단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대회 당일에는 금천구 주민자치 위원 1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청중으로 참석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전국 각지의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시상은 현장 점수 집계로 즉시 발표되며, 최우수상 1건(200만 원), 우수상 2건(각 150만 원), 장려상 2건(각 50만 원) 등 총 5건의 우수 제안이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본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제안은 오는 10월 열리는 ‘금천구 만인공론장’에서 다시 한번 주민들과 함께 논의되는 기회를 갖게 되며, 실질적인 정책화 가능성도 모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적인 창의적 시선을 통해 금천구형 주민자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실질적 자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