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 개업…스마트팜 연계 창업 모델 주목
강북구,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 개업…스마트팜 연계 창업 모델 주목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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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지역 먹거리 순환 결합한 선순환 플랫폼…‘북한산 농장’ 브랜드화도 추진
사진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Food Cafe 길가온’의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7일,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의 개업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Food Cafe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수확한 루꼴라, 딸기, 유러피언 채소 등을 활용해 건강한 간편식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푸드트레일러로, 청년 창업과 도시농업을 연계한 신개념 먹거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업은 강북구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강북청년창업마루’가 추진한 ‘푸드트레일러 청년창업자 보육사업’의 첫 결실이다. 강북구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창업자를 모집·선발하고, 메뉴 개발과 창업 컨설팅, 판로 개척 등 전 과정을 지원했다. 메뉴 개발에는 지역 커피전문 브랜드 ‘커피가능성’이 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직접 메뉴를 주문하고 ‘강북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며 제1호 고객이 됐으며, “푸드트레일러는 실전 창업 공간이자, 지역 자원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도시농업 순환 모델”이라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운영자인 양원형 대표는 “강북구에 정착하며 창업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실질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길가온’을 지역 기반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ood Cafe 길가온’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북스마트팜센터 앞 중정에서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다.

한편, 강북구는 번동과 우이동에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며, ‘북한산 농장’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도시농업과 청년 창업, 지역 소비를 잇는 순환형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푸드트레일러 외에도 스마트팜 작물은 자판기, 카페거리, 푸드뱅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북한산 농장’을 도시농업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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