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배우 정석용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정석용은 “주변에서 결혼식을 언제 하냐고 묻는데, 사실 이미 결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가 ‘우린 결혼한 거잖아, 누가 물어보면 결혼했다고 해’라고 하더라”며 동거 중인 아내와의 일상을 전했다.

정석용은 5살 연하의 음악감독과 결혼했다. 그는 “그 친구는 계획적인 성격이고, 나는 그런 사람을 따라다니는 걸 좋아한다”며 “여행을 한 번 다녀오고 나니 계속 함께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생활 패턴이 다른 점도 언급했는데, “나는 일찍 자고 아내는 늦게 자지만, 아침에 자는 모습이 귀엽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초혼임에도 주변에서 재혼으로 오해하곤 했다는 그는 “30대부터 이미 결혼한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 만 54세인 정석용은 연극 무대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해왔다. 최근까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JTBC 예능 ‘협상의 기술’ 등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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