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경북 문경시는 풍부한 자연 자원과 역사적 유산이 어우러져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조선시대 관문을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주흘산의 수려한 풍광과 여궁폭포, 교귀정 등 다양한 명소를 감상할 수 있으며, 최근 KBS 촬영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흘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봉명산 출렁다리도 인기 명소다. 스틸그레이팅과 유리 바닥이 어우러진 160m 길이의 출렁다리는 아찔함과 함께 문경 시내와 조령천이 어우러진 탁 트인 풍경을 제공한다.

쌍룡계곡은 도장산 기슭을 따라 4km 이상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청룡과 황룡의 전설이 깃든 이곳은 심원폭포, 선녀탕, 용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며,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휴식이 가능한 최적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문경 8경 중 으뜸인 대야산 용추계곡은 용 비늘 자국이 남아있는 바위와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가 신비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이 함께 있어 숲 체험, 생태학습, 숙박이 가능하며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잘 마련돼 있다.

또한 단산 모노레일은 왕복 3.6km의 최장거리 구간을 자랑하며 문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사계절 운영되는 모노레일과 함께 별빛 전망대, 캠핑장, 산악바이크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이숙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