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대표이사 박현백)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7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기차 구매에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은 20%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장을 이어나갔다.

또한 알트코인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이 또한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투자 덕분이 아니냐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인빗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조 단위로 매수한 것은 우리 업계에 큰 청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코인빗은 가상자산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2월 1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48,886,000원, 이더리움은 1,89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선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