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부터 귀농귀촌센터 누리집 통해 접수 받아…4월부터 본격 운영

[잡포스트] 이재원 기자 = 전라북도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주민들과의 교류 기회를 갖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북 생생마을 살아보기’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약 71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참가자에게는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주거(농촌체험마을 숙소, 귀농인의 집 등)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 제공뿐 아니라 월 30만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전북도는 ‘전북 생생마을 살아보기’의 주요 고객을 청년 구직자, 40대 이직 희망자 및 5060 은퇴 예정자로 설정하고, 시군 및 운영자와 협력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생마을 살아보기는 귀농형과 귀촌형, 마을 활성화 등 특정 주제를 부여하는 프로젝트 참여형 3가지로 나뉜다.
‘귀농형’은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귀촌형’은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이들 참가자에게 인근 지역의 농업 관련 일자리(수당 지급)를 주 2회 정도 제공하여 실제 지역 일자리 탐색과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구직자가 주요 대상인 ‘프로젝트참여형’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법인·단체 등과 협력하여 청년들이 다양한 농촌 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 상품·브랜드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프로그램 운영은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 중심으로 추진하여 지역주민이 새로운 주민을 맞이하고 상호 이해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군별 주요 프로그램, 운영기간, 참가자 자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농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가능하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생생마을 살아보기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들은 외지인과 살아보며 농촌 인구 유입에 마을의 노력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참가자들은 실제 농촌 생활을 통해 지역이해와 이주 두려움을 줄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