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라 작가 11번째 ‘가가호호 하하호호 展’ 개인전 개최
지유라 작가 11번째 ‘가가호호 하하호호 展’ 개인전 개최
  • 정아름 기자
  • 승인 2021.04.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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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가가호호 하하호호 展’ 지유라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4월 19일(월)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유라 작가는 2012년부터 집에 대한 주제로 나무에 집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집을 가만 살펴보면, 힘든 시절의 집보다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강렬하게 떠올리는 소중한 자유로움과 동화 속의 평화로운 집이 사진처럼 등장한다.

지유라 작가는 집의 원근법이나 비례 등에서도 그다지 관심 두지 않고 어린아이 눈으로 본 것처럼 자유롭게 오밀조밀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런 시각에서 작가가 바라보고 있는 집의 의미는 마치 장욱진의 가슴속에 두었던 집처럼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곳으로서의 집인 것이다.

동시에 지유라작가에게 있어 집의 존재는 세상에서 쫓기듯 살아온 이들에게 쉬어 가라 자리를 내어주는 평안한 거처로서의 집이라고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집은 사는 사람에 따라 변한다’는 주제라고 전했다. 집의 외관을 그리지만 가는 집 앞의 풍경을 이룬 사물들을 통해 그 안에 사람사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작가는”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모든 집에서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유라 작가는 지난 2013년 ‘지유라 첫 번째 집들이’를 시작으로 개인전을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60여회 단체전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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