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연재 작가 '일보일경(一步一景)' 한국미술국제대전 '용산구청장상' 수상
임연재 작가 '일보일경(一步一景)' 한국미술국제대전 '용산구청장상' 수상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1.07.1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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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재 작가 '일보일경(一步一景)' 작품 앞에서 . . .(사진=정경호 기자))
임연재 작가 '일보일경(一步一景)' 작품 앞에서 . . .(사진=정경호 기자))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빨리 빨리를 외치며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는 우리들에게 한 걸음 느리게 걸어도 좋다고 말하는 작가가 있다. 한 걸음에 하나의 풍경, ‘일보일경(一步一景)’을 담는 임연재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한 걸음 걸으며 한 풍경을 보는 여유가 있다. 다급했고 팽팽했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완보하는 느긋함이 자리잡는다.

임연재 작가가 ‘일보일경’으로 제28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공모전에서 용산구청장상을 받았다. 한국미술국제대전은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정택)가 해마다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7월 13일까지 유작전, 부스전, 초대전, 공모전, 기획전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국미술국제대전 참가 작가들 . . .(사진=정경호 기자)
한국미술국제대전 참가 작가들 . . .(사진=정경호 기자)

자신의 작품 앞에서 임연재 작가는 “우리의 인생과 커리어도 매우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인생을 살며 너무 많은 것을 빨리 이루려 한다, 지금 당장의 이익에만 눈을 돌리고 경쟁의 삶 속에서 눈앞의 아름다운 풍경을 흘려보낼 수 있다.”며 그림에 담은 생각을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몰라도 괜찮다는 생각과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설레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임연재 작가는 북경한국국제학교 초등미술교사 재직하며 중국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전)신상갤러리 큐레이터로 한국과 중국의 미술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는 재중한인미술협회 한국분과위원장, 최근에는 국제종합예술진흥회 운영위원,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한국화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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