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
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
  • 구웅 기자
  • 승인 2021.08.03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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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철저한 방역으로 진행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와의 협연!
젊은 거장 '김선욱'과 명문악단 멘토들과 꿈같은 경험!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포스터 (사진제공/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포스터 (사진제공/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잡포스트] 구웅 기자 = 청년 음악가 80명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대구와 통영에서 펼쳐진다. 만 16세에서 28세 이하의 전국 청년 음악가들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청년 음악가들은 철저한 방역 속에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의 담금질을 거친 후 12일과 13일 공연을 통해 일주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청년 연주자 육성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로, 참여하는 전국의 80여 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저명한 지휘자의 멘토링으로 일주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뜨거운 담금질에 들어간다. 역대 최다 지원자 수인 300여 명 중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80명의 합격자들이 지역과 성별, 국적을 뛰어넘어 하나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며, 그 열정의 결과물은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과 8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젊은 거장 지휘자, 김선욱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건반 위의 구도자로 평가되고 있는 백건우는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5년을 맞는 베테랑 연주자이다. 평소 청년 음악가들의 육성에 관심이 많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한 바, 피아니스트 협연자로서 청년 음악인들과 무대를 함께 할 예정이다.

2021년 1월, KBS교향악단과 함께 지휘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으며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로 인정받은 김선욱이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젊은 거장의 방식으로 일주일 동안 청년 음악가들과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나눌 예정이다. 자신만의 진중한 음악세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차세대 지휘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선욱이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청년 음악가들에게 어떤 영향과 영감을 줄지 주목할 만하다.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하는 일주일간의 여정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단원들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과 짙은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바이올린 파트의 김덕우와 전클라라홍주, 비올라 파트의 진덕, 첼로 파트의 심준호, 더블베이스 성미경, 플루트 박예은, 오보에 고관수, 클라리넷 김우연, 바순 박준태, 호른 미샤 에마노브스키, 트럼펫 성재창, 트롬본 제이슨 크리미 그리고 팀파니에 최현이 패컬티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끌어 올려줄 것이다.

일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선보일 작품들은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그리고 낭만주의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며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베토벤의 작품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마무리된다. 깊은 해석력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들로 청년 음악가가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탐미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첫 발걸음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와 통영의 문화적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이철우)와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강석주)이 MOU를 체결하여 문화예술의 발전에 발맞춰 앞장선다. 이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청년 음악가 육성 프로그램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유네스코 음악도시 간의 교류의 첫 걸음을 떼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13일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대구 공연이 끝난 바로 다음날인 8월 13일 뛰어난 어쿠스틱 사운드를 자랑하는 통영국제음악당에 초청되어 공연을 한다.

자신의 한계를 깨는 기회, 다시 없을 순간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이제 곧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 음악계는 미지의 땅이자 미완의 세계이다.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세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미래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전국 음악학도들의 참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청년 음악가가 땀과 열정, 그리고 음악으로만 가득 찬 일주일을 보낸 후에 더 원숙한 연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역대책 우려 속에 철저한 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으로 인해 대구시는 8월 8일(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한다. 이에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참가자 전원의 코로나19 음성 결과 확인서 제출과 연습공간의 철저한 방역 및 개인연습, 부분연습 진행 중 거리두기 수칙 준수,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한 개인의 철저한 방역 등으로 안전한 공연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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