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이룬 사회복지사 꿈, 새로운 인생2막 열어준 학점은행제
50대에 이룬 사회복지사 꿈, 새로운 인생2막 열어준 학점은행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08.0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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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나이 50 넘어 딴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 지금 면사무소에서 복지행정도우미로 일하고 있어요”

3년 전 도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남편과 함께 시골로 귀촌한 김○○씨. 남편이 직장을 은퇴하고, 부부의 남은 인생 중후반기를 공기 좋은 시골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었지만, 실제의 농촌살이는 그리 녹록지만은 않았다.

취미 겸 소일거리로 해보자 시작한 농사일은 김 씨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렇다고 도시에 비해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시골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고역이었다. 낭만적으로만 생각했던 유유자적한 전원생활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무료하게 시골살이를 이어가던 김 씨는 마을에 방문한 사회복지사를 우연히 만난 일을 계기로, 본인도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김 씨는 “내 또래로 보이는 분이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시골에는 저보다 훨씬 연세 많은 노인분들이 많은데, 사회복지사가 되어 그분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여러 교육기관에 문의를 했지만 수강료 결제를 재촉하거나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던 중, 남편의 추천으로 한국사이버평생교육원(이하 한사평)에서 마지막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고 부담 주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인 상담에 믿음이 생겨 바로 등록을 결정하게 됐다.

“온라인수업인데도, 항상 담당선생님께 가까이서 코치 받는 기분이었다”는 김 씨는 1년 반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야 했지만, 늦은 나이에도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활력과 기쁨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올해 드디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지역의 면사무소에서 복지행정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제가 50대 들어 이렇게 취업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웃을 돕는 일이라 더욱 기쁘고 보람스럽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남편이 적극 내조를 해주고 있다며 활짝 웃는 김 씨, 남은 반평생의 새로운 인생2막을 더욱 뜻깊게 가꾸어 가고 싶다는 김 씨의 말에는 따뜻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한사평은 현재 청소년지도사, 장애영유아보육교사, 건강가정사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사평 관계자는 “한사평은 2021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성인이러닝 부문에서 10년 연속 수상한 바 있는 대표적인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이며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사평은 현재 2021년 2학기 8월 10일 / 8월 31일 / 9월 14일 개강반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사평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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