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리포터 시절 당한 갑질 폭로 "내 손에 껌뱉은 여배우…"
이세영, 리포터 시절 당한 갑질 폭로 "내 손에 껌뱉은 여배우…"
  • 신미희 기자
  • 승인 2021.11.01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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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 캡처.

[잡포스트] 신미희 기자 = 개그우먼 이세영이 과거 연예프로그램 리포터시절 한 여배우가 자신의 손에 씹던 껌을 뱉었다고 폭로하며 갑질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30일 이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내손에 껌을 뱉었던 여배우'란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이세영은 "오늘은 제가 리포터 때 얘기를 해 보려고 한다.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리포터를 2~3년 간 하며 매너 좋고 친절한 연예인도 있었던 반면,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연예인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여배우와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A배우와 첫 인터뷰에서) 30분 인터뷰시간이 주어져, 전날 대본을 받고 준비해갔다"며 "그런데 (당일) 갑자기 매니저가 'A씨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10분만 인터뷰를 해야될 것 같다'고 해 10분 분량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10분의 인터뷰 시간 동안 A여배우는 대부분의 질문에 단답으로 답하며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신인이었던 내가 봐도 내가 한 인터뷰 중 그 어떤 것도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다. 끝나니까 눈물이 나고 서러웠다"며 "피디님께 사과했더니 피디님은 저 연예인이 인터뷰할 때 원래 말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제가 울면서 사과하는 걸 그 연예인이 봤다. 저보고 '왜 울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얼마 뒤 영화 인터뷰 현장에서 A씨를 다시 인터뷰 했다며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인사를 하는데, 그 분이 (인사를) 안 받아줬다"며 "인터뷰를 시작하려 하는데 그 분이 껌을 씹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A배우가 계속 껌을 씹고 있으니, 다른 배우가 'A야 그래도 인터뷰하는데 껌은 뱉어야지'라고 말했고, A배우가 '아, 어디다 뱉지?'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이번 인터뷰는 꼭 잘해야 겠다는 일념에 (내 손을 펼치며) '여기다 뱉어주세요'라고 했다. 휴지를 가져다달라고 할 시간도 없었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제 손에 그 분이 뱉은 씹던 껌이 있었고, 그때부터 (A배우가) 인터뷰를 너무 잘해줬다. 인터뷰 15분 내내 손에 껌을 쥐고 있었고, 그 인터뷰는 정말 잘 끝났다"고 했다.

이세영은 '와이드 연예뉴스'의 리포터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 'SNL 코리아' 등을 통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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