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아내 용기낸 고백, "뱃사공 피해자는 사실 나 본인이었다"
던밀스 아내 용기낸 고백, "뱃사공 피해자는 사실 나 본인이었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5.1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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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던밀스 아내(이하 A씨)가 유명 래퍼 뱃사공의 사생활 폭로를 하여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던 A씨가 본인의 지인이라 말했던 피해자가 사실은 본인이었다고 용기내어 털어놓았다.

A씨는 1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이제 용기내어 말씀드립니다. 제가 올린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저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나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가해자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과 수위를 설명하는 것도 너무 수치스럽지만, 숙소 침대 위 속옷 탈의 후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자고 있었으며,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었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제가 의식이 없는 사이 저의 동의 없이 찍어서 단톡방에 공유를 하였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해 말 친구에게 저희 남편을 소개를 받았고, 연애 중 남편이 저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입대를 하게되었는데 남편의 핸드폰을 보던 중 10명 이상의 단톡방에 가해자도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날 제 사진을 공유한 걸 발견하게 되어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그 카톡방은 일반 친목 도모의 방이었으며, 제 사진이 올라왔을때 사람들은 답장을 하지 않거나, 반응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고민을 하다 남편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 당시 너무 많은 인원의 단톡방의 특성 상 하루에도 수십개씩 메시지가 올라오는 곳이어서 남편은 그 사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가 보여준 후에야 사실을 알게되어 고통속에 살아야 했습니다"라 전했다.

이후 A씨는 수치스럽고 괴로운 마음에 하면 안되는 시도를 두번이나 하게 되었다는 내용도 담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A씨는 사생활 폭로를 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는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줄 알았으나, 최근 공개적인 방송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를 쉽게 만난다는 등의 발언들을 들으며 서러움이 터지고, 참다 못해 저격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뱃사공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비판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과거 버닝썬 사건 이후로 불법 촬영 영상 유포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공분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뱃사공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 드립니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루는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습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 뱃사공이 출연하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 '바퀴 달린 입'과 올해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 스케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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