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19년도 팁스(TIPS) 창업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TIPS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약자로 성공벤처인 등 민간을 활용하고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정부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마련했다. 현재는 유망 기술창업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기부는 TIPS를 도입한 뒤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총 679개 유망 창업팀을 발굴·육성한 결과, 상장사(IPO) 2곳 배출, 후속투자 1조원 돌파(정부지원금 3.5배 규모), 기업당 신규고용 5.3명(지원 1년후), 석·박사 창업 전체 57%(창업자 기준)의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중기부는 예산 1454억 원을 들여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통해 발굴된 250개의 신규 창업팀을 지원하고 글로벌 벤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같이 혁신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대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등 협력체계를 구성한 운영사와 창업팀을 우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운영사 및 창업팀 우대를 통해 첨단 분야의 투자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소재 창업팀을 우대해 창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창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창업팀의 팁스 참여 시 부담 완화 및 지원확대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팁스 사업의 연계체계(선 연구개발→후 사업화)를 통해 분리실시된 평가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팁스 추천 시부터 3개 사업 동시 신청이 가능하고, 사업별 신청양식 및 평가표가 일원화된 통합평가를 도입하며 창업팀의 평가 횟수 축소 및 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평가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연계사업(사업화)은, 일관 지원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자 팁스 연구개발 선정팀의 경우 타 창업지원사업 수혜와 무관하게 차감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운영사 투자자금 중 펀드형의 경우 민간 의무투자금을 최대 2억원으로 조정함으로써 민간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접수방법은 중기부 및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 또는 관리기관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팁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