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현상' 해결 위해 나선 이상호 국민대 교수
'물 부족 현상' 해결 위해 나선 이상호 국민대 교수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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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이상호 교수 연구팀, '해상 이동식 해수담수화 선박 플랫폼' 구축하는 기술 개발 진행중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사진제공/국민대학교

[잡포스트/대학] 홍승표 기자 =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국지적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며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이상호 교수 연구팀이 1일 도서(島嶼)지역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기존의 해수를 담수화 하는 '해상 이동식 해수담수화 선박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8년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플랜트 연구사업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과제의 연구단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교수 연구팀은 오는 2023년까지 6년간 225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으며 연구개발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해수로부터 담수를 생산해 이를 외부로 공급하는 기술로, 바다 위에서 이동하면서 생산이 가능하도록 플랜트를 선박 위에 설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의한 가뭄 발생 시 물이 부족한 해안 및 도서 지역으로 이동해 물을 생산하고, 임해지역의 재난 발생시 용수 공급과 육상에 시설을 설치하는 대신, 바다 위에 떠있는 형태로 해수담수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이 교수 연구팀은 선박건조 비용 및 운영비 절감을 위한 담수화 장치의 소형화, 초경량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상 이동형 담수화 공정은 물 수요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담수화 공정과는 다른 신개념의 공정설계 및 제어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술이 확보되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수자원 산업 기반을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호 교수는 “미래 유망기술 분야인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이 확보된다면, 관련 산업의 육성에도 영향을 미쳐 국가적 차원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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