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올해 수능시험 지원자 3명 중 1명은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 803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 471명 감소한 35만 239명(68.9%)이었지만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 5488명이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검정고시 출신자들이나 졸업생들이 학위 취득과 인서울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대학부설교육원에 주목하고 있다”며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수능과 내신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대학 부설교육원에 노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은 검정고시 합격자뿐만 아니라 내신 4, 5, 6등급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내신, 수능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전형을 통해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경영, 컴퓨터, 소프트웨어디자인, 사진영상, 상담심리, 연기예술, 체육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수시모집 전 고3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 면접전형을 진행하며 입학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졸업 후 일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 성적이 아닌 면접 100% 전형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정시 지원 상관없이 중복 합격 시 선택입학이 가능하다”며 “주중 일반학사 과정은 평균 2년내외의 단기간 4년제 학사학위취득이 가능토록 교과과정이 짜여 있어 졸업 후 대학원진학, 학사편입 등의 자격조건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학점은행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수능과 내신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본교에 진로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학사학위 취득 시 중앙대 총장명의의 학위가 수여되며 해당 학사학위는 일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 후 학위요건이 충족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아울러, 신입생을 위해 근로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어 학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중앙대 교내 도서관 및 각종 편의시설, 중앙대 부설 병원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