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학교 한호전, 대학졸업자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 지원 증가...취업 위해 U턴 현상
제과제빵학교 한호전, 대학졸업자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 지원 증가...취업 위해 U턴 현상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19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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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졸업했거나 휴학한 학생들도 지원
(사진제공/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사진제공/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호텔, 관광, 외식, 서비스 분야의 인력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에 최근 20살 이상의 성인 지원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학교 측이 19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기존에 타 대학을 다녔거나 졸업한 학생들이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제과제빵전문학교 한호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해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갖지 못한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는 성인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관련 분야로 취업을 하려해도 코로나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국에 전문성에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뒤늦게라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찾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호텔제과제빵과정에 지원하는 학생 중에는 일반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를 졸업했거나 휴학한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호텔제과제빵학과의 실습방식이나 실습량, 커리큘럼, 실습환경, 취업률 등 다양한 이유를 들고 있지만 결국 본인의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한호전을 택하고 있다. 남학생들의 경우 군대 입대 후 휴가를 나와 면접을 보는 경우도 많다. 수능이나 내신성적에 맞춰 적성이나 진로를 생각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군대에서 많은 고민 끝에 한호전에 지원하고 있다.

한호전 호텔제과제빵학과정은 실무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 제과제빵기술은 물론, 케익디자인, 디저트, 화과자, 천연발효빵, 트랜드 빵까지 다양한 분야를 실습을 통해 학습한다. 특히 설탕공예, 초콜릿공예, 빵공예, 마지팬공예, 머랭공예 등 제과제빵공예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같은 기본 자격증 외에도 쇼콜라티에, 케이크데코, 디저트마스터 등의 자격증도 취득한 후 졸업한다. 물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경력도 쌓아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사진제공/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또한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학과와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점은 제과제빵취업에 관련된 부분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이 되지 않아 걱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의 취업률을 주목한다"며 "호텔제과제빵과, 호텔조리학과. 커피바리스타학과 등 실무가 중요한 학과의 경우 이런 부분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실무능력을 갖춘 학생들과 학교의 오랜 연혁에 따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호전에서는 국내외 약 300곳에 달하는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을 이뤄내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들은 한호전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거나 가선점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호전의 호텔제과제빵과정 졸업 시 대학교와 동등한 학력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4년제제과제빵학과 과정과 2년제 전문가 과정인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과정’과 호텔디저트공예과를 개설 및 운영하고 있어, 교내에서도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대학원 진학이 연계된다"고 덧붙였다.

2023학년도 신입생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한호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현재 호텔제과제빵과정, 베이커리·카페경영과정, 호텔디저트공예과정, 커피바리스타·와인소믈리에과정, 호텔외식조리과정, 호텔조리과정 등으로 계열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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