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최연소 9살에서 최고령 85세까지
[잡포스트] 탁영환 기자 = 광주 남구 효천역에서 출발해 최북단 도라산역을 왕복하는 통일열차 참가자 모집이 사실상 접수 시작과 동시에 300석 모두 소진되었다.
29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0월 21일 출발하는 효천역발 통일열차 참가자 모집에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통일열차에 배정된 300석은 7분여만에 동났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접수를 기다리다 끝내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주민들도 많았다는 설명이다.
남구발 통일열차가 이토록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동안 광주에서 출발해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 도라산역까지 직통으로 다녀올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통일열차에 함께 탑승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주민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것도 한몫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남구 통일열차에 몸을 싣게 된 최연소 탑승객은 9살 김모군 2명으로, 최고령인 윤모 할아버지와 김모 할아버지는 85세로 파악되었고, 도라산역까지 소요 시간은 5시간 30분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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