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57회 전국여성대회 성황리 성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57회 전국여성대회 성황리 성료
  • 양동주 기자
  • 승인 2022.11.3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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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 하는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사진=잡포스트]
대회사 하는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사진=잡포스트]

[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한국여성단체협의회(허명 회장)는 오늘 30일(수)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여성!"을 주제로 제57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제57회 전국여성대회는 당초 지난 1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사고 발생에 애도의 마음과 함께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을 통한 양성평등사회구현을 위해 활동해온 협의체로 현재 59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협의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9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 등 전국 여성 지도자 1,500여 명이 참석하고, 내빈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주 국회부의장,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대사 압둘라 세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관 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관 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관 대사, 피터 윙클러 주한 독일대사관 공관차석, 제영강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부대표가 참석하여 각 나라의 여성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로 57회를 맞이하는 전국여성대회는 196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성과제를 공론화하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제시해왔다. 또한 여성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을 발굴하고 그 공로에 대해 수상함으로써, 그 업적을 빛내고 계속하여 여성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여성’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여성의제를 재정립하고, 2023년 범여성계 활동계획을 선포했다. 

인요한 소장 기조강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사진=잡포스트]
인요한 소장 기조강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사진=잡포스트]

전국여성대회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1부 기념식에서는 대회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주요 내빈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2023년 여성운동 활동방향 및 비전을 담은‘결의문’을 채택하고 그 의지를 표출하는 퍼포먼스 [사진=잡포스트]
2023년 여성운동 활동방향 및 비전을 담은‘결의문’을 채택하고 그 의지를 표출하는 퍼포먼스 [사진=잡포스트]

2023년 여성운동 활동방향 및 비전을 담은‘결의문’을 채택하고 그 의지를 표출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성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한 분들에게 여성상을 수여했다. 시상 분야는 총 7개 분야로 제21회 김활란여성지도자상에는 이선희 변호사, 제55회 용신봉사상에는 이정화 이손의료재단 부이사장과 김난희 예천소방서장, 제34회 올해의 여성상에는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 2022 여성1호상에는 허운나 국제존타 32지구 총재, 우수국회의원상에는 윤상현 국회의원과 정성호 국회의원,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특별상에는 한동진 주)지슨 대표가 수상하였다.  

수상자 단체 기념사진 [사진=잡포스트]
수상자 단체 기념사진 [사진=잡포스트]

허명 회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폭력은 사전에 철저하게 예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범죄는 반드시 엄단 되어야 하고, 피해 여성은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성 대상 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몹시 안타까운 일입니다. 새 정부에서 획기적으로 여성의 권익이 옹호되어 성차별이 제거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든 범죄가 근절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평화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들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서 평화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다함께 기꺼이 동참합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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