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록아트전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에서 개막
2022 상록아트전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에서 개막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2.12.0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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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 아트전 회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상록 아트전 회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상록아트전은 화가이자 시인이며 소설가인 청계 양태석 선생과 그의 제자와 지인 26명이 참여했다.  

이애란 회장은 개회사에서 "무척 추워진 날씨에 자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뗀 뒤 "인사동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상록갤러리에서 청계 양태석 고문을 주축으로 모인 상록아트회 여러분의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개인의 자아가 훌륭하신 분들이기에 모두 대가의 반열에 오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예술을 만들어 내는 우리는 위대하고 소중하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과 성을 다한다면 작품도, 작가도 충분히 인정받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양태석 고문은 자작시로 축하를 전하며 추운 날씨 속에 찾아준 작가와 내빈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축시: 작은 둥지, 양태석

파란 숲을 날으며
꿈을 펼치던 새들이여
여기 작은 둥지를 트니
형제로 모여 다정하게 
청운의 꿈을 키우려무나

서로서로 정을 나누어
우정의 꽃을 피우며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감싸 안고
희망을 키우려 하네

우주에서 지구로 온
먼 인생 여정에서
예술의 단맛에 취해
영혼의 행복을 키워가는 
우리의 따뜻한 둥지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소설가 정종빈은 "어려서부터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화가들이 가장 부러웠는데 여기 걸린 작품들을 보니 모두 소장하고픈 욕심이 생기는 훌륭한 작품들"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추운 이 세상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미술평론가 신황섭은 "그림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큰 역할을 한다. 흔히 자연을 아름답다고 표현하지만 그 자연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림"이라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화가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한다. 나날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이 세상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고 사랑과 꿈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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