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평 시와 함께하는 세상] "송백장청(松栢長靑)"
[시인 김평 시와 함께하는 세상] "송백장청(松栢長靑)"
  • 구웅 기자
  • 승인 2022.12.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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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평 (사진=김제동 화백)
시인 김평 (사진=김제동 화백)

[잡포스트] "송백장청(松栢長靑)" -시인 김평

송백은
저 홀로
고고하게
오래오래 푸르다.

엄동설한에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도
더더욱 푸르다.

우리네 삶도
송백같이
저 홀로
오래도록 변함없이
푸르게 푸르게
살았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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