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오피스' 10월 여의도 오픈...입주 금융기관 모집
'서울 국제금융오피스' 10월 여의도 오픈...입주 금융기관 모집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7.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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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0월 ‘핀테크‧금융 1번지’인 여의도에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를 개장한다.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는 국내‧외 우수 금융기관 유치‧집적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구성된다. 입주기업에 사무‧회의‧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하고 최대 5년 간 임대료‧관리비의 70% 이상을 지원한다.

우수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조성해 공간과 임대료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 최초다.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를 통해 여의도의 금융산업 집적효과를 높이고 금융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오피스는 서울국제금융센터(One IFC) 16층 전체에 조성된다. 1인실부터 30인실까지 다양한 규모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최대 5년 간 입주가 가능하다. 법률‧투자 컨설팅, 외국인 임직원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오피스를 국내외 금융기관의 거점시설로 육성해 국내 핀테크 거점인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교육 거점인 ‘금융전문대학원’과 연계해 여의도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 입주기관(10개사 내외) 모집은 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8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신청서를 접수한다. 입주는 10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기관 모집 공고와 관련 제출 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서는 오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경제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해외 금융기관은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말 서면 및 대면평가를 거쳐 입주기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여의도에 신규·재진입하는 국내‧외 금융기관 본점, 지점, 지역본부, 금융 관련 국제기구 또는 비영리법인‧단체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주사무소 설립 전 사전 조사단계에 설치되는 임시사무소 운영 계획이 있는 금융기관에도 입주기회를 부여해, 해외 금융사가 여의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선발기준인 조직역량, 인적구성의 전문성, 서울 금융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특히, 투자유치, 고용창출 등 여의도 금융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기업‧단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으로 선발되는 기관에게는 2년간 독립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또, 입주 후 성과평가 등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입주기관의 임대료와 관리비는 서울시가 70%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기관은 네트워킹 지원을 위해 같은 공간에 조성되는 대형 라운지,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법률 및 투자 컨설팅, 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 여의도 내 기존 금융사와의 네트워킹, 외국인 임직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금융전문대학원 등 서울시 금융중심지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원도 이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핀테크 중심지인 여의도에 경쟁력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여의도에 집적시켜 서울을 국제금융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가 금융허브 육성의 견인책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강화해 국내외 금융기관의 집적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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